이다연, KLPGA 챔피언십 제패...지난 해 팔 인대 파열에서 화려한 재기 성공

김학수 2023. 4. 30.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부상 공백을 딛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다연의 아이언샷.[KLPGA 제공]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부상 공백을 딛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21년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거둔 통산 7번째 우승.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상금랭킹 2위(2억7천165만원)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 클래식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이다연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이다연은 지난해 팔 인대가 파열돼 10개 대회만 치르고 시즌을 접었다.

올해 복귀 후 출전한 네 번째 대회 만에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KLPGA 투어 최강자 경쟁에 합류했다.

홀아웃하면서 활짝 웃는 이다연.[KLPGA 제공]

이날 이다연은 방신실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1번 홀(파5) 보기로 내준 공동 선두 자리를 2번 홀(파4) 버디로 되찾은 이다연은 줄곧 선두를 달렸지만 처음 KLPGA투어 대회에서 출전한 방신실은 끈질기게 이다연을 추격했다.

한때 2타차로 뒤졌던 방신실은 10∼12번 홀 연속 버디를 때리며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15번 홀(파5)이었다.

이다연이 먼저 4m 버디 퍼트를 넣었고, 방신실은 더 짧은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갔다.

방신실이 1.2m 파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이다연은 2타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다연은 이어진 16번 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고 17번 홀(파3)에서도 8m 버디 퍼트를 꽂아 넣어 우승을 미리 자축했다.

4타차 선두로 18번 홀(파4)에 나선 이다연은 그린을 놓쳤지만, 예리한 웨지 샷으로 핀 1m 옆에 세 번째 샷을 떨궈 챔피언 퍼트로 마무리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손예빈과 2타를 줄인 박결이 공동 2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방신실은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3타를 잃고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