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수술대' 이다연, 인내의 결실은 3번째 '메이저퀸'이었다... KLPGA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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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을만하면 시련이 따랐다.
그러나 이다연(26·메디힐)은 다시 한 번 잘 견뎌냈고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봤다.
우승 상금 2억 3400만 원을 적립한 이다연은 상금랭킹에서 단숨에 2위(2억 7165만 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2021년 또 다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기까지 2년 가까이 정상에 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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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공동 2위 손예빈(나이키), 박결(두산건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영예를 누렸다.
2021년 한화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1년 8개월 만에 차지한 통산 7번째 우승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3번째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 2억 3400만 원을 적립한 이다연은 상금랭킹에서 단숨에 2위(2억 7165만 원)로 뛰어올랐다.
프로 데뷔 후 10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유독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다연이다. 2015년 데뷔했으나 이듬해 드라이버 난조를 겪으며 13차례 대회에서 12번이나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막판 선전하며 극적으로 시드를 지켜냈으나 2017년엔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시즌을 앞두고 훈련을 펼치던 중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고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골프 채를 잡기까지도 한 달 가까이 더 시간이 필요했으나 야속하게도 그 사이 이미 시즌은 시작됐고 이다연은 11개 대회 이후에야 복귀할 수 있었다. 굴곡이 있었으나 이번에도 더욱 강해졌다. 10월에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고통의 시간을 겪었다. 지난해 팔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8월 수술을 받았으나 후반기를 통으로 날렸고 이달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9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설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최근 대회였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5위로 올라선 그는 복귀 후 4번째 대회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 클래식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챙기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무서운 신예 방신실(19·KB금융그룹)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연은 7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방신실에게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전반 홀 이븐파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 무섭게 살아났다. 10,11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더니 12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고도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특히 이다연이 4m 버디를 성공시킨 15번 홀(파5)에서 방신실이 3퍼트와 함께 보기를 범하며 2타 차로 벌어져 승부가 갈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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