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성공' 남기일 감독 "세트피스가 빛난 경기였다"

이성필 기자 2023. 4.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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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하는대로 속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냈다."

그는 "이유를 잘 찾고 있다. 원정도 좋은 모습 보여야 하고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홈에서는 더욱 관심이 많다. 홈에서 하면 선수들이 더 잘하고 싶은 의욕이 앞선다. 부상자도 나온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속도를 유지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똑같은 의지로 낸 승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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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우리 원하는대로 속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냈다."

1만3,777명의 관중 앞에서 기죽지 않았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한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제주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남기일 감독은 "대전이 홈 승률이 높지만, 제주도 원정 경기가 잘 되고 있었다. 오늘 경기는 기회가 왔을 때 누가 득점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 것 같았다. 허리 싸움에서 지지 않으면 될 것 같았다. 잘 됐다"라고 평가했다.

원정 4연승이다. 홈보다 원정이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이유를 잘 찾고 있다. 원정도 좋은 모습 보여야 하고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홈에서는 더욱 관심이 많다. 홈에서 하면 선수들이 더 잘하고 싶은 의욕이 앞선다. 부상자도 나온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속도를 유지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똑같은 의지로 낸 승리라고 답했다.

경기 전 취재진에 대전의 템포 축구를 제어하기 위해 미드필더 싸움이 중요하다고 했던 남 감독이다. 그는 "대전에는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가 많다. 공격 진영에도 빠른 선수가 많다. 가운데 숫자를 더 두던가 측면을 이용해 공격하려고 했다. 공수 전환과 공간 활용에 유효했다. 구자철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봉수가 멀티 플레이어다.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세트피스에서 사실상 모든 골이 터졌다. 그는 "여러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양 측면 공간을 활용했다. 세트피스가 빛난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서로 단합된 팀으로 가고 있다는 남 감독은 "부상자는 복귀 중이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선수도 있다. 기존 선수가 잘해주고 있어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서로 신뢰하면서 끈끈해지고 있다. 더 (신뢰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부상 선수는 옵션으로 생각하면서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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