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의 ‘귀소 본능’…옛 주인 찾아 27일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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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아일랜드에서 한 골든 리트리버가 자기를 입양한 새 주인을 떠나 원래 주인 집으로 스스로 되돌아가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골든 리트리버 견종인 '쿠퍼'는 지난 1일 북아일랜드 던가논의 집에서 가출해 토버모어까지 약 40마일(64㎞)을 27일 동안 걸어갔다.
데일리메일은 현재 쿠퍼가 다시 던가논의 새 주인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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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한 골든 리트리버가 자기를 입양한 새 주인을 떠나 원래 주인 집으로 스스로 되돌아가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골든 리트리버 견종인 ‘쿠퍼’는 지난 1일 북아일랜드 던가논의 집에서 가출해 토버모어까지 약 40마일(64㎞)을 27일 동안 걸어갔다. 숲과 도로를 건너 자기를 버린 옛 주인에게 돌아간 것이다.
한 동물단체는 데일리메일에 리트리버의 ‘귀소 본능’이 발동해 사람의 도움 없이도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일리메일은 현재 쿠퍼가 다시 던가논의 새 주인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상태라고 전했다. 특별히 다친 곳은 없지만 한 달 가까이 제대로 먹지 못해 체중이 많이 빠져 영양을 보충하는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쿠퍼의 새 주인 나이젤 플레밍은 “쿠퍼가 같은 골든 리트리버인 ‘몰리’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입양했지만 우리 집에 온 이후로 계속 혼란스러워 했다”면서 “그러던 어느 날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 수색을 했지만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행히 27일동안 밖에서 헤맬 때 인간에게 해코지를 당하지 않고 간혹 도움을 받은 듯 하다”면서 “인간에 대한 믿음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지금 저와 몰리와 잘 지내고 있어 고마울 뿐이다”라고 밝혔다.
쿠퍼 수색에 동참한 로스트포스(Lost Paws) 단체도 “개는 정말 놀라운 동물”이라며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도로, 숲, 들판, 시골길을 가로질러 옛 집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는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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