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볼넷' 6회 무너진 LG 켈리, 시즌 2승 언제쯤[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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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 에이스 케이시 켈리(33)가 6회초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눈 앞에서 시즌 2승을 놓쳤다.
2회말 LG가 2-1로 역전한 뒤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3회초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LG가 3-2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김선빈과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에 몰린 켈리는 후속타자 황대인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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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 트윈스 우완 에이스 케이시 켈리(33)가 6회초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눈 앞에서 시즌 2승을 놓쳤다.
LG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켈리는 5.1이닝 4실점(3자책)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5.76에서 5.66로 내려갔다.
켈리는 이날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1승2패를 거두며 29.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76으로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직전 경기인 25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6이닝 3실점(2자책)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2023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 79구를 던진 켈리는 최고 구속 149km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를 중심으로 체인지업을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켈리는 1회초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고종욱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켈리가 1루에서 포구 실책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켈리의 실책 때 2루주자 고종욱이 홈을 쇄도하며 LG가 0-1로 끌려갔다. 이후 켈리는 후속타자 최형우를 3루수 뜬공으로, 황대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2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이창진을 각각 2루수,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주효상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며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LG가 2-1로 역전한 뒤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3회초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류지혁을 스탠딩 삼진,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선빈의 타석 때 1루주자 박찬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선빈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초부터는 영점이 잡힌 켈리다. 선두타자 황대인을 유격수 땅볼, 소크라테스를 3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창진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기세를 탄 켈리는 5회초 선두타자 주효상을 1루수 땅볼,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류지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LG가 3-2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김선빈과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에 몰린 켈리는 후속타자 황대인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켈리는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3 동점이 됐다. 결국 켈리는 1사 1,3루를 만든 뒤 마운드를 우완 불펜 박명근에게 넘겨주고 조기 강판됐다.
이후 박명근은 후속타자 이창진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고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켈리의 자책점도 불어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대타 이우성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했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6회초까지 3-4로 끌려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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