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요양보호사 등 필수노동자 임금실태 전수조사

고은지 2023. 4.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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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필수노동자의 임금 실태를 전수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해 3월 착수한 '필수노동자 임금체계 및 지원방안 연구'의 하나로 관내 필수노동자 임금체계를 조사했다.

구는 필수노동자 실태조사와 임금체계 개편 방안 연구용역을 7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임금 체계를 선진화하고 보편적 지침을 제공하는 등 필수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공서비스를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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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성동돌봄센터의 요양보호사가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2023.4.30 [성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필수노동자의 임금 실태를 전수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해 3월 착수한 '필수노동자 임금체계 및 지원방안 연구'의 하나로 관내 필수노동자 임금체계를 조사했다. 조사는 이달 12∼24일 지역 내 돌봄시설과 복지원, 어린이집, 마을버스 운수 등 40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구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아파트 관리원, 마을버스 기사 등 6천400여명의 필수노동자를 지정한 바 있다.

조사 내용은 임금관리를 비롯한 임금체계와 지급 형태, 지급 방식 등이다. 근속, 고용 형태 등 직종별 특성도 고려했다. 임금은 기본급부터 고정·비고정적 수당까지 포함했다.

구는 필수노동자 실태조사와 임금체계 개편 방안 연구용역을 7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임금 체계를 선진화하고 보편적 지침을 제공하는 등 필수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공서비스를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필수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소득 격차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노동자의 권익을 조금이라도 향상할 수 있게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며 "중앙정부와 국회에도 의견을 개진해 필수노동자들이 기본적 생활을 보장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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