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피닉스에 18점차 대승···PO 2라운드 기선 제압

윤은용 기자 2023. 4.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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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왼쪽)가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2~2023 미국프로농구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덴버 | AFP연합뉴스



덴버 너기츠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스를 완파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덴버는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 1차전에서 피닉스에 125-107로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서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던 덴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4승1패로 누른데 이어 피닉스와의 서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3시즌만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향한 첫 발을 가볍게 뗐다.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크리스 폴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피닉스를 상대로 덴버는 2쿼터 초반 애런 고든의 덩크로 40-39로 리드를 잡은 뒤 한 번도 역전당하지 않았다. 4쿼터 중반에는 저말 머리와 니콜라 요키치가 연속 14점을 집중하며 25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점슛 6개 포함 34점을 몰아넣고 어시스트 9개를 배달한 머리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요키치도 24점·1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듀란트가 29점·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도 7개나 저지르는 등 경기력이 썩 좋지는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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