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최원권 감독 "이기려고 왔다, 선제골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

(베스트 일레븐=수원)

대구 FC 최원권 감독이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 FC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8위에 올라있는 대구는 대전 하나시티즌전 승리, 수원 FC전 무승부를 거두고 최근 2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렸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단 각오다.

최원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기려고 왔다"라면서 "세징야가 없기 때문에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다양한 조합을 찾고 싶었다. 공격 쪽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한정돼 있다보니, 바셀루스를 다시 선발로 내보냈다. 에드가, 고재현 등과 함께 공격 쪽에서 활로를 찾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원이 안 좋은 상황이고 엄청 간절하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투지나 정신력에서 밀리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오늘 경기는 선제골의 향방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우리가 먼저 골을 넣었을 때 승률이 좋다. 선제골을 넣는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더 생길 거라고 본다"라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선발에서 제외됐던 바셀루스에 대해서는 "오늘은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한번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는 의미"라면서 "지난 두 경기를 벤치에 있으면서 본인도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훈련도 굉장히 강도 높게 진행했는데, 스스로도 잘 따라줬다.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바셀루스에게 자유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