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원정 4승' 남기일 감독, 다음은 홈 2연전..."우리 템포 유지하는 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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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은 원정에서의 좋은 성적을 홈 경기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남기일 감독은 "저 역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하지만 원정 응원 온 팬분들을 위해 잘해야 하고, 홈에서는 또 홈 팬들을 위해 승리해야 한다. 아마 선수들이 홈에서는 잘하려는 의욕, 부담이 있는 것 같다. 홈 경기장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속도, 템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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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남기일 감독은 원정에서의 좋은 성적을 홈 경기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4점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대전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김오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제주는 전반 33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헤이스가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정운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후반 중반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33분 김봉수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제주는 대전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제주는 올 시즌 리그 4승을 모두 원정에서 적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남기일 감독은 "대전은 홈에서 승률이 좋았고, 우리는 원정에서 경기력이 좋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찬스에서 누가 득점하는지에 따라 승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미드필더 싸움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부분 모두 잘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가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기일 감독은 "저 역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하지만 원정 응원 온 팬분들을 위해 잘해야 하고, 홈에서는 또 홈 팬들을 위해 승리해야 한다. 아마 선수들이 홈에서는 잘하려는 의욕, 부담이 있는 것 같다. 홈 경기장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속도, 템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제주의 득점은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남기일 감독은 "특별히 세트피스만 의도했다기보다는 다양한 루트로 득점하려고 했다. 측면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했는데 세트피스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제주는 5월 첫 경기를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만난다. 남기일 감독은 "포항과 인천과의 홈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두 경기 모두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 오늘 경기 승리로 좀 더 해결책을 갖고 쉽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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