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김선형? 더 뜨거운 오세근-최부경의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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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KGC인삼공사)과 김선형(SK)의 MVP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챔피언 결정전이 다른 흐름으로 가고 있다.
오세근(KGC인삼공사)과 최부경(SK)의 '토종' 빅맨 대결 양상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을 치르고 있다.
변준형과 김선형이 모두 양팀 수비에 막혔고, 그 사이 오세근과 최부경이 챔프전 MVP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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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변준형(KGC인삼공사)과 김선형(SK)의 MVP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챔피언 결정전이 다른 흐름으로 가고 있다. 오세근(KGC인삼공사)과 최부경(SK)의 ‘토종’ 빅맨 대결 양상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을 치르고 있다.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정규리그 MVP 경쟁을 벌인 리그 최고 가드 변준형과 김선형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뚜껑을 여니 달랐다. 변준형과 김선형이 모두 양팀 수비에 막혔고, 그 사이 오세근과 최부경이 챔프전 MVP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1987년생인 오세근은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챔프전 1~3차전에서 경기당 평균 21.7점 11.3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율은 65.2%다. 정규리그(13.1점 6.4리바운드 2.2어시스트)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 팀의 외국인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1차전을 내주며 흔들렸던 KGC인삼공사도 오세근의 활약 속에 2,3차전을 내리 잡았다.
SK에선 오세근과 맞붙고 있는 최부경이 돋보인다. 1989년생으로 역시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부경은 최준용 공백 속에 6강 플레이오프(PO)부터 거의 풀타임을 뛰고 있는 상황이다. 챔프전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4분 4초를 뛰며 15.3점 9.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챔프전 1차전에선 6점 7리바운드에 그쳤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선 각각 17점 12리바운드,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밀 워니의 부진 속에 최부경이 팀 득점을 이끌었다.
오세근은 두꺼운 상체와 탁월한 힘을 바탕으로 골밑을 장악한다. 슛터치도 좋아 미들슛이 정확하다. 2차전에선 3점슛 2개도 모두 성공시켰다. 리그 톱클래스 기량을 통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한다. 하이 포스트에서 찔러주는 패스의 질도 좋다.
오세근과 같은 200cm의 최부경은 시즌 후반부터 PO까지 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팀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오세근과 같은 테크니션 스타일은 아니더라도 공을 가지지 않았을 때 움직임이 좋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스페이싱에 도움을 주고, 찬스를 만들어 손쉬운 득점도 하고 있다. SK 전희철 감독도 “최부경이 너무 잘 움직여주고 있다. 워니나 다른 선수가 공을 잡았을 때 기가 막히게 빈 곳으로 잘 찾아 들어간다. 감을 잡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기대했던 변준형과 김선형의 화려한 대결은 아직 펼쳐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세근과 최부경이 빅맨의 자존심 대결로 시리즈를 달구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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