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이다연, KLPGA 챔피언십 정상 '통산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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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이다연이 역경을 딛고 다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상에 섰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팔 인대 파열로 수술과 재활에 매달려온 이다연은 복귀 후 4번째 대회 만에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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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메이저대회만 3번째 정상…상금 랭킹 2위 도약
지난해 팔 인대 수술 받고 복귀 후 4번째 대회 만에 우승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작은 거인' 이다연이 역경을 딛고 다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상에 섰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1년 한화클래식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한 이다연은 통산 7승째를 챙겼다.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3번째(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클래식, 2023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이기도 하다.
이다연은 우승 상금 2억3400만원을 챙기며, 상금랭킹 2위(2억7165만원)로 도약했다.
대상 부문에서도 70점을 얻어 27위에서 6위(106점)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팔 인대 파열로 수술과 재활에 매달려온 이다연은 복귀 후 4번째 대회 만에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4월 국내 개막적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이다연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8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5위로 예열을 마친 뒤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2015년 데뷔 후 부상과 슬럼프에도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섰던 이다연은 이번에도 오뚝이처럼 재기에 성공했다.
방신실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2번 홀(파4) 버디로 치고 나간 뒤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또 승부처였던 15번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방신실을 완전히 따돌렸다.
승기를 잡은 이다연은 16번(파4) 4.5m 버디로 쐐기를 박은 뒤, 17번 홀(파3)에서 8m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박결이 손예빈과 공동 2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방신실은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3타를 잃어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로 국내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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