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선수만 9명' 토트넘, 손흥민과 동반 활약 가능→이강인 영입에 활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유로(약 443억원)'라면서도 '마요르카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강인에 대해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제안도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강인 이적으로 현금과 선수를 받을 수 있는 부분 트레이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지 현금으로만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이 보유한 선수 중 9명의 선수가 임대되어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측면 자원인 레길론(스페인)과 브리안 힐(스페인), 미드필더 로 셀소(아르헨티나) 등은 모두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이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 임대되어 있고 브리안 힐과 로 셀소는 세비야와 비야레알에서 임대 활약 중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이들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경우 토트넘은 이강인 영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매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요르카 입장에선 이강인 이적을 통해 일부 현금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얻는 것이 이익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윙크스(잉글랜드)와 측면 수비수 우도지(이탈리아)는 각각 이탈리아 세리에A의 삼프도리아와 우디네세에서 임대 활약 중이다. 윙크스와 우도지는 나란히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았다. 토트넘이 임대 보낸 선수 중에선 로돈(웨일스), 은돔벨레(프랑스), 화이트(잉글랜드), 스펜스(잉글랜드) 등도 있다. 토트넘은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를 임대 보낸 가운데 토트넘에선 전력외로 분류된 선수들이 토트넘의 선수 영입을 위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AT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의욕을 드러낸 가운데 토트넘도 이강인 영입 가능성이 높은 클럽으로 점쳐지고 있다. 팀 토크는 '마요르카에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AT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며 '이강인의 다음 단계는 프리미어리그가 될 것이다. 다음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이 누가될지 알 수 없지만 손흥민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토트넘의 이강인 영입 경쟁에 이점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AT마드리드에 임대되어 있는 토트넘 측면 수비수 레길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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