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면 강한' 제주, '안방 불패' 대전 잡고 원정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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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고 원정 4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제주는 4월9일 강원FC전 1-0, 15일 수원 삼성전 3-2, 26일 광주FC전 1-0 승리에 이어 이날 승리까지 원정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반면 안방에서 열린 최근 34경기서 23승10무1패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대전은 1만3777명의 홈팬들 앞에서 쓰린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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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고 원정 4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제주는 4월9일 강원FC전 1-0, 15일 수원 삼성전 3-2, 26일 광주FC전 1-0 승리에 이어 이날 승리까지 원정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번 시즌 승리를 모두 원정에서만 따낸 제주는 4승2무4패(승점 14)를 기록,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안방에서 열린 최근 34경기서 23승10무1패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대전은 1만3777명의 홈팬들 앞에서 쓰린 패배를 맛봤다. 대전은 5승2무3패(승점 17)로 4위에 자리했다.
제주는 초반부터 대전을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20분 만에 서진수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이창근의 선방에 걸려 기회를 놓쳤다. 이후로도 구자철과 이창민을 중심으로 중원에서 원활한 패스 연결로 주도권을 쥐었다.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코너킥 후 뒤로 흐른 공을 제주 김오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두 번째 골도 세트피스에서 시작됐다. 전반 33분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뒤 헤이스가 크로스를 올리자 정운이 헤딩으로 득점, 추가골을 뽑았다.
제주는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기록, 1개의 슈팅에 그친 대전을 압도했다.
후반전에도 흐름을 비슷했다. 제주는 후반 10분 구자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지만 교체투입된 김봉수와 안현범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헤이스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제주는 후반 33분 김봉수가 쐐기골까지 뽑았다.
역시 세트피스였다. 코너킥 이후 뒤로 흐른 공을 김봉수가 슈팅, 수비수에게 굴절된 뒤 대전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만회를 위해 애쓴 대전은 후반 막판 유강현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이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영패를 당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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