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 차려진 故서세원 빈소, 이용식 등 원로 코미디언들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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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목사 고(故) 서세원의 유해가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조문이 시작됐다.
4월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한국 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서세원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후 캄보디아 현지 한 사원에 고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고인의 사망 경위를 두고 프로포폴 투약 의혹, 무허가 병원 의혹 등이 제기되는가 하면, 수일째 장례 절차가 정리되지 않아 혼란을 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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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코미디언 출신 목사 고(故) 서세원의 유해가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조문이 시작됐다.
4월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한국 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서세원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코미디언 이용식을 포함한 조문객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김흥국, 설운도, 코미디언 임하룡 등 동료들이 보낸 조화들도 빈소에 놓여있다.
고인의 빈소는 유족들과 함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영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 이용근이 지키고 있다.
한편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이후 캄보디아 현지 한 사원에 고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고인의 사망 경위를 두고 프로포폴 투약 의혹, 무허가 병원 의혹 등이 제기되는가 하면, 수일째 장례 절차가 정리되지 않아 혼란을 부른 바 있다.
유가족들은 오랜 논의 끝에 지난 28일 고 서세원의 시신을 화장하기로 결정했고, 고인의 유해는 사망 10일 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발인은 오는 5월 2일 엄수된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 걸출한 입담과 진행 능력으로 1990년대 '서세원쇼' 등 프로그램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제작자로서도 '조폭마누라' 등 흥행작을 만들었으며, 2010년에는 목회자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배우 서정희와의 이혼 과정에서 알려진 폭행 혐의 등으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서세원은 재혼한 아내, 딸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거주해왔다. 이곳에서 신앙 활동 및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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