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돌아왔지만… SSG 박종훈,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위기[문학에서]

김영건 기자 2023. 4.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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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우완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31)이 11일 만의 선발등판에서 제 몫을 다했다.

박종훈은 30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1실점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쾌투했음에도 패전 위기다.

올 시즌 선발로 복귀한 박종훈은 시즌 첫 경기인 한화 이글스전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그리고 돌아온 이날 경기에서 박종훈은 1회초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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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 우완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31)이 11일 만의 선발등판에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30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1실점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쾌투했음에도 패전 위기다.

박종훈. ⓒ연합뉴스

박종훈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20에서 5.57로 대폭 하락했다.

올 시즌 선발로 복귀한 박종훈은 시즌 첫 경기인 한화 이글스전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그러나 직전 2경기 각각 3이닝 8실점,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구위가 떨어지며 피홈런을 총 4개나 내줬다. 결국 박종훈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르고 재정비 할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돌아온 이날 경기에서 박종훈은 1회초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조수행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양석환과 김재환을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박종훈은 양의지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박종훈은 2회초도 불안했다. 1사 후 허경민과 호세 로하스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았다. 강승호의 진루타로 2사 2,3루 위기를 맞은 박종훈은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 박종훈은 안정을 찾아갔다. 선두타자 조수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양석환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재환도 투수 땅볼로 잠재우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박종훈. ⓒ연합뉴스

박종훈은 4회초 2사 후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로하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박종훈은 아쉬운 선취점을 내줬다.

5회초 공 12개로 삼자범퇴를 만든 박종훈은 투구수 81구에도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안재석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허경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득점권 위기에 직면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박종훈은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박종훈은 7회초 마운드를 좌완 불펜 고효준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종훈의 호투에도 SSG는 7회초 현재 두산에 0-1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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