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제주, 강원-수원-광주 이어 '안방 강세' 대전까지 제압...원정 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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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그 승리 모두 원정에서 챙겼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강한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아냈다.
제주는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대전에 3-0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가 '홈 강자' 대전을 만났다.
대전은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4경기(3승 1무)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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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올 시즌 리그 승리 모두 원정에서 챙겼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강한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아냈다.
제주는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대전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4점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제주는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부상자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악재가 겹쳤고, 개막 후 5경기(2무 3패) 연속 승리가 없었다. 하지만 4월 두 번째 경기였던 강원FC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제주는 지난 9일 강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진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수원 삼성(3-2 승), 광주FC(1-0 승)를 잡아냈고 전북 현대에만 패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3승을 챙기는 동안 경기는 모두 원정에서 열렸다. 여기에 지난 12일에 있었던 창원시청과의 FA컵 원정 경기까지 포함하면 이번 달에만 원정에서 4승을 기록 중이었다.
원정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가 '홈 강자' 대전을 만났다. 대전은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4경기(3승 1무)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특히, 2021년 7월부터는 홈 34경기에서 23승 10무 1패로 단 한 경기밖에 패하지 않은 팀이었다.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대전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오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제주는 전반 33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헤이스가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정운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두 골 차 리드를 잡은 뒤에도 제주는 계속해서 대전을 밀어 붙였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김승섭이 골을 넣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오랜 시간 끝에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35분 김봉수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제주는 대전을 잡고 원정 4연승을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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