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 앞세운 대전, 정확한 결정력으로 제어한 남기일 전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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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에 템포를 넘기지 않고 우리만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전의 체력을 앞세운 스피드 제압이 중요했다.
대전이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 뜻대로 대전의 속도를 제어했고 세트피스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은 제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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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에 템포를 넘기지 않고 우리만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홈과 달리 원정에서 힘을 쓰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도깨비같은 팀으로 불린다.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로 싸우기 전까지 원정 5연승이었다.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전의 체력을 앞세운 스피드 제압이 중요했다. 남기일 감독은 "대전이 미드필드에 숫자를 더 두면서 경기한다. 키가 큰 선수들 등 다양한 선수들이 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대전이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전은 워낙 템포가 빠르다. 오늘은 우리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전은 지난 26일 전북 현대와 주중 경기를 치러 승리를 사냥했다. 선수단 이원화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 예측이 불가였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 뜻대로 대전의 속도를 제어했고 세트피스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은 제주였다. 대전은 이상하게도 패스 실수가 잦았고 리바운드 볼을 놓치기 다반사였다.
그 결과 전반 21분 김오규, 33분 정운이 연이어 골을 넣었다. 공간만 있으면 슈팅했던 제주의 주저하지 않은 시도가 낳은 결과였다. 후반 33분 김봉수도 엉기면서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골을 넣었다. 3-0, 제주의 완승이었다.
대전은 그동안 열심히 뛰었지만, 이날은 다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선수단 이원화가 오리혀 틀이 흔들리는 아쉬움으로 작용했다. 귀한 패배를 기록한 대전 입장에서는 템포 싸움을 흔들 팀들의 전략에 맞서 새로운 변화 모색이라는 고민을 확인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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