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다시 만난 득점왕들’ 손흥민vs살라, 위기의 팀을 구할 영웅은?

포포투 2023. 4. 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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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중원에는 강도 높은 압박, 수적 우위 기반의 전술을 수행할 선수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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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손흥민과 살라, 지난 시즌 득점왕들이 다시 만났다. 이번 승부가 유럽대항전 진출에 영향을 주기에 두 팀은 간절하다. 팀을 승리로 이끌 영웅은 누구일까?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버풀은 15승 8무 9패로 7위(승점 53점), 토트넘은 16승 6무 11패(승점 54점)로 5위에 올라와 있다.


홈팀 리버풀은 현재 3연승 중이다. 직전까지만 해도 리버풀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를 추격하던 지난 시즌의 치열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었다.


리버풀의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중원에는 강도 높은 압박, 수적 우위 기반의 전술을 수행할 선수가 부족했다. 선수단의 노쇠화로 둔화된 기동력과 민첩성도 한몫했다. 공격진의 변화도 문제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구성된 ‘마누라 트리오’가 해체됐다. 코디 각포, 다윈 누녜스를 영입했으나 적응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믿을 건 살라였다.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마저 극심한 부상에 시달려 살라의 어깨는 무거웠다. 그런데도 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전성기 때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갈수록 무뎌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어느덧 리그 16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토트넘 원정 경기에선 2골을 득점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또다시 득점을 노린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도 혼란의 연속이었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면서 한 차례 흔들렸었다.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마저 뉴캐슬전의 여파로 경질됐다. 1-6 참패가 원인이었다.


결국 ‘대행의 대행’으로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선임됐다. 영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잭 피트 브룩 기자는 “2년 전 조제 무리뉴를 경질한 뒤, 메이슨에게 6경기를 맡겼다. 2년이 지난 후 또다시 메이슨에게 마지막 6경기를 맡기고 있다. 감독을 구하지 못했으면 미리 결단을 내렸어야 했는데 팀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감독을 둘러싼 토트넘의 수난이 되려 손흥민에겐 기회였다. 이번 시즌 콘테 체제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26경기 6골로 저조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떠난 후 5경기에서만 3골을 터트렸다. 부진하다는 평가가 시즌 내내 뒤따랐지만, 드디어 반등의 여지가 보였다.


전적 상으론 명백하게 토트넘의 열세다. 안필드에서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 2011년 이후 토트넘이 승리한 적은 없다. 리그에서만 무려 11경기 무승이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포기할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패해 7위로 떨어지면 유로파리그(UEL) 진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바로 아래 6위에 있는 아스톤 빌라도 토트넘과 동률인 16승 6무 11패(승점 54점)로 추격해오고 있어 더욱 승리가 간절하다.


절실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믿을 것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부터 안필드에서 득점을 이어오고 있다. 안필드에서의 좋은 기억을 살려 리그 10호 골,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겨냥한다.


글=‘IF 기자단’ 1기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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