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성한수 감독, “경기장 안에서 싸움닭이 돼야 하는데…”

[스포탈코리아=김천] 박주성 기자= 성한수 김천상무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김천상무는 30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에서 김포FC에 0-2로 패배했다. 이번 결과로 김포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4연승을 달리던 김천은 승점 18점에 머물며 3위로 밀려났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홈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잘 추슬러서 분위기 가라앉지 않고 다음 경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공격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 성한수 감독도 “낮 경기라 그런지 마지막에 다운되는 모습이 보였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심리적, 체력적으로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골이 나오지 않고 있는 조영욱에 대해서는 “득점이 안 나오고 있다 보니 조급한 마음, 위축되는 마음이 있는데 공격수로서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스트레스를 주기 보다는 선수들이 활기차게 뛸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천은 4연승을 달리다가 패배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성한수 감독은 “준비부터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다운되지 않고 준비를 잘 해서 다음 경기를 나서야 한다. 중요한 건 경기장 안에서 싸움닭이 돼야 하는데 부족했다.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 김천은 오는 3일 안산그리너스 원정을 떠난다. 성한수 감독은 선수 운영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경기 후 영상을 봐야겠지만 특정 선수가 안 좋은 부분이 있다면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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