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박지원에 "반국가적 작태"…'아메리칸 파이' 후문 일축

한지훈 2023. 4. 30.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것과 관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실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자 일축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미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내용이라며 "처음부터 조율된 아메리칸 파이였기에 작곡가가 서명한 기타도 준비한 것이고, 또 윤 대통령께서 열창하신 그 소절의 다음 소절은 바이든의 큰아들이 개사해 애창해왔기에 만약 윤 대통령께서 한 소절을 더 안 하셨다면 바이든 대통령도 듀엣으로 하려 했답니다. 바보 대통령실?"이라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朴 "尹, 한소절 더 안했다면 바이든이 듀엣하려 했다더라" 대통령실 "모함"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것과 관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실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자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의 중요한 외교 활동에 대해 근거도 없는 무책임한 모함을 하는 것은 국익을 훼손하는 반국가적 작태"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미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내용이라며 "처음부터 조율된 아메리칸 파이였기에 작곡가가 서명한 기타도 준비한 것이고, 또 윤 대통령께서 열창하신 그 소절의 다음 소절은 바이든의 큰아들이 개사해 애창해왔기에 만약 윤 대통령께서 한 소절을 더 안 하셨다면 바이든 대통령도 듀엣으로 하려 했답니다. 바보 대통령실?"이라고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요청을 받고 미 포크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맥클린의 서명이 적힌 통기타를 선물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지난 28일 현지 브리핑에서 "백악관 측이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만찬장에서 연주하겠다고 청하면서 곡명을 물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즉석 요청을 받고 한미동맹의 지지자들인 만찬 참석자들을 위해 응한 것이었다는 게 이 대변인의 설명이었다.

윤 대통령 열창에 환호하는 바이든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특별공연에서 1970년대 빌보드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즉석에서 열창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3.4.27 [공동취재] zjin@yna.co.kr

hanj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