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cm 작은 거인' 이다연, 통산 7승 중 메이저 우승컵만 3개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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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이다연이 1년 8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다연은 단 한 차례도 시드를 잃지 않고 이 대회 전까지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이다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7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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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작은 거인' 이다연이 1년 8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통산 7승째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공동 2위 박결, 손예빈(이상 9언더파 279타)을 4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다연은 단 한 차례도 시드를 잃지 않고 이 대회 전까지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1년 8월에 열린 한화 클래식이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이다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7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이다연은 키 157cm의 단신이지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41야드를 넘기는 장타자다. 100%의 힘으로 치면 250야드 이상도 거뜬하다. 다수의 우승 경험에서 쌓인 두둑한 베짱도 일품이다.
방신실과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이다연은 1번홀을 보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2번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7번홀과 8번홀을 버디와 보기로 맞바꿔 타수를 유지한 채 후반홀로 들어섰다.
우승의 결정타는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에서 기록한 '사이클링 버디'였다. 사이클링 버디는 연속되는 파5, 파4, 파3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것을 말한다. 파5, 파4, 파3 홀 순서는 바뀌어도 된다.
공동 선두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던 이다연은 파5 홀인 15번홀에서 3.5m 버디를 넣은 후 16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17번홀(파3)에서는 우승을 확정하는 7.8m의 긴 버디 퍼트를 잡아냈다.
방신실과 이소영은 공동 4위(합계 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공동 22위(합계 2언더파 286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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