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개 대학, 올해 등록금 인상...4년제 평균 등록금 679만원
전국 4년제 일반대 17개교와 전문대 18개교 등 35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되고 각 대학들이 입학금 실비용분을 등록금에 반영하면서 학생 한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도 올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93개교의 4년제 일반·교육대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17개교(8.8%)가 2023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172개교(89.1%)는 동결했고, 4개교(2.1%)는 인하했다.
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5천200원으로, 1년 전보다 3만1천800원 늘었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757만3천700원, 국공립대는 420만5천600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대가 766만7천800원, 비수도권대가 624만700원이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의 등록금이 979만200원으로 가장 높고 예체능(779만원), 공학(725만9천400원), 자연과학(685만원), 인문 사회(597만5천800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대학의 경우 한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이 1년 사이 12만4천500원 늘어 612만6천300원으로 조사됐다.
사립 전문대 등록금은 619만3천400원, 공립 전문대 등록금은 235만원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전문대 등록금은 654만8천600원, 비수도권 전문대 등록금은 579만6천800원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예체능(670만5천400원) 계열의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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