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국내 첫 프리폴 패션쇼 성료… 1600여명 몰려

조승예 기자 2023. 4. 30.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잠수교에서 개최한 국내 첫 패션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루이비통은 지난 29일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서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열었다.

루이비통은 "한강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이자 서울의 정서가 담긴 곳"이라며 "끊임없는 변주를 거듭하는 한강의 물결과 생명력 넘치는 잠수교 위 펼쳐지는 루이 비통 첫 프리폴 패션쇼는 무한한 움직임에 대한 화답"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지난 29일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서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열었다. /사진=뉴스1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잠수교에서 개최한 국내 첫 패션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루이비통은 지난 29일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서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열었다. 정규 가을·겨울(F/W) 컬렉션 전에 선보이는 프리폴 패션쇼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풍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1600명가량의 인원이 집결했다.

루이비통이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여는 패션쇼를 위해 세빛섬 전체를 대관했다. 총면적 9995㎡로 축구장 면적의 1.4배 규모인 세빛섬을 통으로 빌리는 건 2014년 개장 이후 최초다.

오후 8시20분쯤 파란 조명 아래 산울림의 '아니 벌써'가 울려 퍼지면서 패션쇼가 시작됐다.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은 곡선라인이 돋보이는 푸른색 재킷과 검정 가죽 치마를 입고 무대 오프닝을 장식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 루이비통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쇼에서 스포티한 재킷, 가죽 스커트, 붉은색 점프슈트, 윈드브레이커, 쉴드 선글라스 등 미래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 연출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참여했다. 루이비통은 "한강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이자 서울의 정서가 담긴 곳"이라며 "끊임없는 변주를 거듭하는 한강의 물결과 생명력 넘치는 잠수교 위 펼쳐지는 루이 비통 첫 프리폴 패션쇼는 무한한 움직임에 대한 화답"이라고 밝혔다.

패션쇼에는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 대표들과 패션 관계자들, 100여 명의 패션 관련 전공 학생들이 참여했다. 브랜드의 앰배서더(홍보대사)인 뉴진스 혜인, 소녀시대 태연, 배두나 등 유명인들도 자리했다.

이번 패션쇼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고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쇼는 루이비통 소셜미디어(SNS) 채널과 서울 곳곳에 설치된 발광다이오(LED)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1조69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1조4680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77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68% 늘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