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간판 전웅태, 월드컵 3차 대회 우승…세계 랭킹 1위 탈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3시즌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전웅태는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천534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1천530점을 기록한 모하나드 샤반(이집트)은 2위, 1천525점을 얻은 마르튼 블라흐(체코)는 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전남도청)은 1천523점으로 4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2주 전 튀르키예 앙카라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지프 충(영국)에게 내줬던 세계 랭킹 1위도 탈환했다.

경기를 마친 전웅태는 UIPM와 인터뷰에서 "2차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대회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유럽에서 훈련했는데 결과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전웅태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2연패에 나선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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