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필리핀서 K-가든 준공식 개최…“한옥 타운 조성 확대”

임충식 기자 2023. 4. 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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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필리핀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필리핀 중심부에 한옥 건립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교민사회와의 협력과 필리핀 최고 대학과의 교류 등의 다양한 성과를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 며 "세계로 나아가는 전북대 한옥의 세계화를 통한 한국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학생교류를 약속한 라살대학과의 교류도 보다 구체화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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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총장, 마닐라 시의회서 즉석 영어 연설 "교류 강화"
필리핀 최고 사립대 라살대학과 교환학생 협약도 체결
양오봉 총장 등 전북대 방문단이 지난 27일 필리핀 마닐라 아얄라몰에서 열린 K-가든(Garden) 준공식을 가졌다.(전북대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필리핀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30일 전북대에 따르면 양오봉 총장 등 대학관계자들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27일 마닐라 아얄라몰에서 열린 K-가든(Garden) 준공식에 참여했다. 마닐라 중심부에 위치한 아얄라몰에서 개최된 준공식에는 현지 교민 등도 참석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필리핀 한국계 기업인 ONGRATS 2U(사장 박광철)와 협약을 맺은 뒤 전통 한옥정자와 한국 정원 조성 사업을 펼쳐왔다.

준공식 이후 양 총장은 마닐라 시의회를 방문했다. 시의회 초청으로 이뤄진 방문에서 양 총장은 영어로 즉석 연설을 하기도 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의 첨단산업 분야 우수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며, 우수 학생들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전라북도와 마닐라시 간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란 말에는 큰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양 총장이 지난 27일 필리핀 마닐라 시의회 초청을 받아 양 국간 교류를 위한 즉석 연설을 했다. 이날 양 총장은 전북대의 우수한 인프라를 설명하는 한편, 전북과의 교류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전북대 제공)/뉴스1

이에 앞선 26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와 협약을 맺고 한옥 건립을 마닐라 코리아타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 전북대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마닐라 코리아타운에 공동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고, 주변을 한옥형으로 조성하는 등 이곳을 케이 타운(K-Town) 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김종팔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장은 “그동안 우리의 숙원인 코리아타운 내 커뮤니티시설을 한옥으로 건축하고 주변을 한옥화하는 소원을 전북대를 만나 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문화를 필리핀에 알릴 수 있는 더 많은 사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최고의 사립대학인 라살대학교와의 교류도 본격 시작된다. 전북대 방문단은 이날 라살대학교 버나드 오카 총장과 크리스토퍼 폴란코 부총장 등을 만나 라살대학교 시스템 안에 있는 대학 중 하나인 라살아라네타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방면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양오봉 총장은 “필리핀 중심부에 한옥 건립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교민사회와의 협력과 필리핀 최고 대학과의 교류 등의 다양한 성과를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 며 “세계로 나아가는 전북대 한옥의 세계화를 통한 한국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학생교류를 약속한 라살대학과의 교류도 보다 구체화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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