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빈소, 딸 서동주·유족과 조문객 맞이..'차분' [★NEWSing]

이경호 기자 2023. 4.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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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故) 서세원의 빈소가 서울에 마련됐다.

고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오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옮겨졌다.

이날 엄영수 회장은 스타뉴스에 "현재 빈소는 차분한 분위기다"라면서 "고인의 딸 서동주 씨와 아내 그리고 유족들이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 서세원은 1983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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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개그맨 故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발인은 5월 2일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맨 고(故) 서세원의 빈소가 서울에 마련됐다.

고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오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옮겨졌다. 지난 20일 사망 후 10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30일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 서세원의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회장 엄영수)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5월 2일 엄수된다.

이날 엄영수 회장은 스타뉴스에 "현재 빈소는 차분한 분위기다"라면서 "고인의 딸 서동주 씨와 아내 그리고 유족들이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함께 7명 정도의 코미디언협회 소속 코미디언들도 빈소를 지키면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조금 한산한 상태로, 다들 차분하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故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발인은 5월 2일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앞서 29일 엄 회장은 스타뉴스에 "안 좋은 가정사가 있었지만, 코미디언으로서 세운 공적도 있다"며 "그분의 공과를 따지기 전에 사람이 돌아가셨으니까 지금은 모두가 슬픈 마음으로 장례를 치르는 게 먼저"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고 서세원에 대해 "코미디 분야에 위치를 확고히 하고 지평을 넓혔다"며 "서세원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줬기 때문에 오늘날의 코미디언들이 토크쇼 MC, 리포터, 패널 등 쓰임새가 많아졌다. 그런 공로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독보적인 사람이 돼서 영화 제작, 사업 등 독자적인 행동을 하게 됐고, 너무 급성장해서 스타가 되다 보니까 코미디언 선후배들을 잘 못 챙긴 아쉬움은 있다"고 회고했다.

개그맨 故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발인은 5월 2일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편 고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 후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라는 유행어로 주목받았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서세원쇼'를 이끌었다. 또한 그는 영화 기획자, 목사, 사업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고 서세원은 1983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얻었다. 하지만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둘은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16년 23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을 얻었다. 최근까지 새 가족과 캄보디아에 정착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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