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 달전 실시 ‘한-미 핵불능화 훈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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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최근 한-미 양국의 핵불능화 부대가 한반도에서 연합 훈련한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이 본토의 핵불능화팀을 한국으로 파견해 우리 군과 연합 훈련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방부는 27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지난 3월20~24일 한반도에서 미 육군의 핵불능화팀(NDT)과 한국군 핵특성화팀(NCT)이 함께 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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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최근 한-미 양국의 핵불능화 부대가 한반도에서 연합 훈련한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이 본토의 핵불능화팀을 한국으로 파견해 우리 군과 연합 훈련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방부는 27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지난 3월20~24일 한반도에서 미 육군의 핵불능화팀(NDT)과 한국군 핵특성화팀(NCT)이 함께 훈련했다고 밝혔다. 불능화란 기폭 장치를 제거하는 방법 등으로 핵무기가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훈련일자가 ‘자유의 방패’(3월13일∼23일) 연합연습과 쌍룡훈련(3월20일∼4월3일)이 진행되던 기간인 점으로 미뤄볼 때 양국의 핵불능화팀이 한-미 연합연습을 계기로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방어 위주의 훈련”이었다며 “미국과 한국의 고도로 전문화된 원자력팀이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약 한 달 전에 진행한 훈련 사실을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7일 공개한 것은 회담 결과를 부각하는 동시에, 북한에 경고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은 이날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신설 등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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