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법무부에 금성의집 폐쇄 건의문…“불안 해소 총력”

김요섭 기자 2023. 4.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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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자 활동제한 등 협조 요청...법무부 수용 여부에 ‘쏠린 눈’
市 “주민들 생명·치안 우려돼...전반적인 안전대책 마련할 것”
파주시 월롱면 주민 40여명이 최근 시청 앞에서 금성의 집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주민대책위원회 제공

 

파주시 월롱면 주택가에 위치한 갱생보호시설인 ‘금성의 집’ 관련 주민들이 반발(경기일보 4월10일자 10면)하는 가운데 시가 폐쇄 건의문을 법무부에 전달해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제출한 건의문에는 조속한 시일 내 월롱면 주택가에 위치한 갱생보호시설인 금성의 집을 폐쇄하는 방안, 폐쇄 이전까지 출소자와 주민들 사이의 접촉을 차단하는 대책, 출소자들의 활동을 제한하는 접근시설 지정 등 법무부의 과감한 결단과 적극적인 협조 요청 등이 담겼다.

주민들은 현재 금성의 집 입주로 지역사회의 급속한 ‘공동화 현상’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금성의 집이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해 자녀의 등하교나 출퇴근 상황에 동행하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에는 LG디스플레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와 서영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주민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금성의 집의 조속한 이전과 폐쇄를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가로·보안등 교체 및 추가 설치 ▲방범 순찰 강화 등을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주민 생명과 치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성의 집 폐쇄 건의안 제출을 비롯해 전반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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