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외상거래’ 후불결제 1년 새 연체율 급증…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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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사이에서 당장 돈이 없더라도 상품을 우선 구매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 대금을 갚는 후불결제(BNPL) 서비스 연체율이 1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스는 BNPL 이용자가 200만 명 수준으로 3개 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서비스 개시 후 1년여만에 채권액이 320억 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연체 채권은 16억 원으로 연체율이 5%에 육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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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사이에서 당장 돈이 없더라도 상품을 우선 구매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 대금을 갚는 후불결제(BNPL) 서비스 연체율이 1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30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BNPL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지난 3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266만 명, 총채권액은 445억 원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단기간에 사용자가 늘면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으로, 3개 업체 중 이용량이 적은 카카오페이를 제외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지난해 3월 1.26%였던 연체율이 올해 3월에는 2.7%로 두 배 넘게 늘었고, 같은 기간 연체 채권은 9천600만 원에서 3억3천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토스는 BNPL 이용자가 200만 명 수준으로 3개 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서비스 개시 후 1년여만에 채권액이 320억 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연체 채권은 16억 원으로 연체율이 5%에 육박했습니다.
BNPL은 물품의 구매거래가 이뤄질 경우 업체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급하고, 소비자는 물품을 받은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업체에 상환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대금을 나눠 갚는다는 점에서 할부 기능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와 비슷하지만 BNPL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학생과 주부, 사회초년생도 이용할 수 있으며 연체 등을 고려해 월 30만 원 수준으로 사용액이 제한돼 있습니다.
최승재 의원은 “혁신금융 조건이던 채권 판매 제한 등을 감안하더라도 몇백만 원 수준이던 연체채권이 단기간에 증가하고 연체율 또한 급증하는 상황에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규제체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바바리퍼블리카 제공]
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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