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방미 마치고 귀국…여야, 평가 엇갈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여야는 한미정상회담 등 방미 결과에 대해 서로 엇갈린 평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방금 전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최대 성과로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이 개별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문건으로 약속한 첫 사례라는 겁니다.

정부는 '사실상 핵공유'라고 설명했는데, 이에 정치권에선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실제로 핵을 소유한 미국이 부정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핵공유를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워싱턴선언이 나토보다 실효성이 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도 과대포장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정상회담의 성과를 깎아내리지 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워싱턴선언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며, 북한에 큰 압박 수단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로도 방미 결과에 대한 여야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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