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도움 안되는 것 같아서" 시범경기 홈런왕의 눈물, 실패 후 성공의 짜릿함...야구는 인생을 닮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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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 19일 고척 키움 전 세번째 타석 안타 이후 6경기 16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어느덧 주전 중견수로 후배 김성윤이 서는 경기가 많아졌다.
6경기 무안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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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범경기 홈런왕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외야수 이성규(30).
최근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 19일 고척 키움 전 세번째 타석 안타 이후 6경기 16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왕을 차지하며 절정의 타격감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예비 거포. 정규 시즌 들어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조바심이 발목을 잡았다.
어느덧 주전 중견수로 후배 김성윤이 서는 경기가 많아졌다. 김성윤이 최근 두차례의 슈퍼캐치로 팀을 구하는 등 공-수 활약을 펼치면서 마음도 살짝 급해졌다.
교체 멤버로 시작한 29일 수원 KT전. 기회가 찾아왔다.
어두웠던 표정이 환해지는 순간. 환한 미소가 번졌다. 빅 스마일을 품고 벤치로 들어온 이성규를 동료들은 마치 홈런 세리머니 하듯 기쁘게 맞이했다.
동료 모두 이성규의 부활을 믿었고, 응원했다. 후배 김지찬은 "형 자신 있게 돌리고 와요"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살짝 눈물을 보인 이성규는 "시범경기 너무 좋은 페이스였는데, 시즌 들어 너무 안 좋아 팀에 도움도 안되는것 같아 힘들었다. 오랜만에 좋은 결과가 나와 벅찼던 것 같다"고 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누구보다 열심히 포텐을 터뜨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아는 동료들의 간절한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다.
야구의 결과는 늘 공평하지만은 않다. 착하고 성실한 선수가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들의 성공을 바라고 응원한다. 그래야 삶에 희망이 있다.
열번 실패 후 한번 성공의 짜릿함. 반전의 희망이 있는 야구는 인생을 꼭 닮았다. 희망은 오늘의 땀을 흘리게 하는 힘이다.
'착하고 성실한 선수' 이성규가 흘리는 오늘의 땀방울이 내일의 결실과 감동으로 이어지기를 팬들은 손 모아 기원하고 있다.
이성규는 30일 수원 KT전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했다. 지난 23일 광주 KIA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중견수 복귀다. 이성규는 0-0이던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엄상백의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자세를 낮춰 좌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6경기 무안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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