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오늘(30일) 사망 10일만 韓 빈소…이용식·엄영수 조문

2023. 4. 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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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故서세원의 한국 장례식이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서세원의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영수와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 이용근 및 유족들이 지키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코미디언 선배인 이용식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외에도 가수 설운도, 코미디언 임하룡 등이 조화를 보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앞서 지난 20일 서세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쇼크 증상을 일으켜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비보를 접한 서세원의 딸이자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는 21일 캄보디아에 도착해 유족들과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유족들은 여러 사정을 살펴 현지 한 사찰에서 화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으며,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의 진행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3년 연예비리 사건에 연루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방송인 서정희와 1982년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혼 1년 만인 2016년 23살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 씨와 재혼한 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캄보디아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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