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지도 않아...토트넘, '915억' 클럽 레코드와 '계약 종료' 고려

한유철 기자 2023. 4.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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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탕귀 은돔벨레와의 계약 종료까지 고려하고 있다.

플레이 메이킹과 탁월한 빌드업 능력을 갖춘 덕에 좋은 평가를 받았고 토트넘은 6200만 유로(약 915억 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을 경신하며 그를 데려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계약 종료를 위해 내부적인 회의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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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탕귀 은돔벨레와의 계약 종료까지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지난 2019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토트넘은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보이던 은돔벨레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플레이 메이킹과 탁월한 빌드업 능력을 갖춘 덕에 좋은 평가를 받았고 토트넘은 6200만 유로(약 915억 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을 경신하며 그를 데려왔다.


그만큼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이적 첫해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컵 대회 포함 2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건강이 좋을 때는 꾸준히 주전이든 로테이션이든 경기에 나섰다. 2020-21시즌엔 컨디션 관리에 보다 신경 썼고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에릭센이 보여줬던 영향력엔 전혀 미치지 못했고 리옹 시절보다 장점이 퇴색된 모습이었다. 토트넘이 그에게 바란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았고 경기장에서 불성실한 모습으로 인해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 일쑤였다.


결국 2021-22시즌 전력 외로 전락했다. 전반기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 나섰지만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고 후반기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익숙했던 프랑스 무대로의 복귀였지만 은돔벨레는 전혀 제 폼을 찾지 못했다.


그렇게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전력에 포함되지 않았다. 결국 다시 한 번 임대를 택했고 김민재가 활약하는 나폴리로 향했다. 주전은 아니지만 로테이션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컵 대회 포함 38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폴리의 상승세에도 어느 정도 이바지했다.


토트넘은 이 기회를 틈타 은돔벨레의 매각을 추진했다. 나폴리 역시 완전 영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활약에 비해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한 나폴리는 조금씩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나폴리가 그를 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결국 토트넘은 특단의 조치까지 생각하고 있다. 팀에 돌아와봤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아예 계약 종료를 통해 주급이라도 아끼자는 심산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계약 종료를 위해 내부적인 회의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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