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당대회` 압색에 도덕경 "물극필반" 꺼낸 송영길…與 "도덕불감증에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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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주거지 등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고대 중국 노자(老子)의 도덕경에서 유래한 "물극필반(物極必反·만물은 극에 이르면 반드시 반전된다)"이란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검찰이 어제(29일) 민주당 '쩐(錢·돈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옛 주거지, 후원조직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송 전 대표도 직접 검은 돈을 조달했고 이 돈이 송 전 대표의 전 보좌진, 후원조직 등으로부터 흘러들어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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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주거지 등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고대 중국 노자(老子)의 도덕경에서 유래한 "물극필반(物極必反·만물은 극에 이르면 반드시 반전된다)"이란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필귀정(事必歸正·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란 고사성어로 받아쳤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검찰이 어제(29일) 민주당 '쩐(錢·돈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옛 주거지, 후원조직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송 전 대표도 직접 검은 돈을 조달했고 이 돈이 송 전 대표의 전 보좌진, 후원조직 등으로부터 흘러들어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라고 주목했다.
이어 "검은 돈의 흐름이 실재하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대에서 뿌려진 돈봉투 규모가 알려진 9400만원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라며 "송 전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한 언론에 '물극필반'이란 입장을 전했다. 내내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유가 결국 '반전을 바라는'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때문이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법한 수사과정이 있는데도 굳이 검찰에 '선제 출두'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작전을 시도하더니, 이것이 수포로 돌아가자 입장문을 발표한다느니 기자회견을 하겠다느니 호들갑을 떨며 여론을 오도하려던 속셈이 겨우 이건가"라며 "물극필반이라고 한 송 전 대표에게 '사필귀정'이라 전한다"고 밝혔다.
김예령 대변인은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은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을 의미한다"며 "사업가, 지역 유지 등으로부터 검은 돈을 받아 돈봉투를 뒷주머니에 꽂아주는 구태가 여전히 만연한 것도 충격적이지만, 민주당의 대응 행태는 역설적으로 도덕 불감증에 걸린 정치세력이 소멸해야만 하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과는 상관없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정의는 바로 설 것"이라며 "순리를 거스르고 오직 정쟁만 일삼는 세력에게 남는 것은 국민의 냉정한 심판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피의자 9명을 압수수색하며 돈봉투 전대 수사를 본격화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개시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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