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17개 올해 등록금 인상...평균 등록금 6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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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17개가 올해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을 합치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모두 35개로, 정보 공시 대학 411개의 8.5%다.
올해 4년제 대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9만5,200원으로 지난해보다 3만 1,800원 증가했다.
국공립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은 420만5,600원, 사립은 757만3,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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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1개 대학 인상...정부 '동결' 기조에도 늘어
4년제 대학 17개가 올해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연평균 등록금은 약 680만 원으로 3만 원 정도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 등 모두 411개 대학의 4월 정보공시 내역을 분석해 30일 발표했다. 대학은 학교, 학생, 교원, 재정 등 14개 분야 104개 세부 항목을 매해 4·6·8·10월에 정기적으로 공시한다.
분석 결과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 중 17개 대학은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은 청주대 등 4개이고, 172개 대학은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대학 중 8개는 교대, 나머지는 동아대 등 사립대다.
전문대 132개 중 등록금을 인상한 곳은 18개다. 6개 전문대가 등록금을 인하했고, 108개는 동결했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을 합치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모두 35개로, 정보 공시 대학 411개의 8.5%다. 지난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21개였다. 등록금을 동결이나 인하하는 대학에만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을 올린 대학이 늘었다.
올해 4년제 대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9만5,200원으로 지난해보다 3만 1,800원 증가했다. 국공립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은 420만5,600원, 사립은 757만3,700원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되며 입학금 실비용분을 등록금에 반영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612만6,300원으로 전년 대비 12만 4,500원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B학점 이상을 취득한 4년제 재학생 비율은 77%로 전년보다 6.4%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졸업 평점을 백분율 점수로 환산했을 때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의 비율은 94.4%로 0.8%포인트 상승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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