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워싱턴 선언 성과…5박7일 국빈 방미 마치고 귀국

나연준 기자 2023. 4.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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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서 12년 만의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에 맞춰 양국 간 우호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 국빈 만찬, 상·하원 의회 연설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 중 최초로 MIT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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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장억제 강화…핵 포함 상호방위조약 업그레이드
만찬서 '아메리칸 파이' 부르고 영어로 의회 연설도 진행
5박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서 12년 만의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에 맞춰 양국 간 우호를 다졌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선언으로 인해 재래식 무기 기반의 한미 상호방위에서 나아가 핵을 포함한 상호방위조약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 국빈 만찬, 상·하원 의회 연설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빈 만찬에서는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다. 영어로 진행한 의회 연설도 윤 대통령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히 마무리했다.

보스턴에서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 등을 찾았다. MIT에서는 석학들과 만나 디지털·바이오 분야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 중 최초로 MIT를 방문했다.

하버드대에서는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지목하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총 59억달러(약 7.9조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넷플릭스로부터 4년간 25억달러(약 3.3조원) 투자에 합의했고, 첨단기술 분야의 6개 미국 기업의 19억 달러(약 2.5조원) 투자를 약속받았다. 코닝도 15억달러(약 2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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