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29일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패밀리데이' 행사에 참석한 대한항공 임직원·가족들이 임직원 2만318명의 이름을 새긴 보잉 777-300ER 항공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이달 29~30일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함께 극복한 임직원과 가족을 초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4년 만에 재개됐으며 8600여명이 참석했다.

테마파크로 꾸며진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 기구와 포토부스,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 거리가 마련됐으며 어린이 안전 교육과 기내 응급 처치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 오전에는 한선수, 정지석 등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선수단의 사인회·사인볼 증정 이벤트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2만318명의 이름으로 'Our Pride, We are Korean Air' 슬로건을 새긴 래핑 항공기가 공개됐다. 임직원 전원의 이름과 자부심이 담긴 보잉 777-300ER 항공기는 향후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빌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됨과 동시에 직원들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가족친화제도 운영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