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다음 달 초순 방한 ‘가닥’…식민지배 사죄·반성 언급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16∼17일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다음 달 초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G7 정상회의를 앞둔 5월 초순 한국을 방문하려는 배경에는 동맹국인 미국이 중시하는 한일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미국의 의향도 방한의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16∼17일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다음 달 초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 “기시다 총리의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이 5월 7∼8일에라도 실현되는 방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기시다 총리가 5월 초순에 방한해 윤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G7 정상회의를 앞둔 5월 초순 한국을 방문하려는 배경에는 동맹국인 미국이 중시하는 한일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미국의 의향도 방한의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실현되면 2018년 2월 아베 신조(1954∼2022) 당시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방한이 됩니다.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하게 되면 한미일 및 한일 안보 협력과 함께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기시다 총리가 한국 방문을 계기로 일본의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언급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내에선 일본 측의 명확한 사죄가 없다는 비판이 있어 이번 회담에서도 총리가 어떻게 말할지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이번 방한 때도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총리는 자민당 보수파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 한국 측의 요청(성의 있는 호응)에 응할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황동진 기자 (a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윤 대통령 “한미동맹에 새로운 변화…청년 위한 후속조치 준비”
- “10대 영상 팝니다”…‘유사 N번방’ 11명 검거
- ‘난방비 폭탄’에 빚 52조인데…임원 연봉 32%↑ [친절한 뉴스K]
- 야산 돌며 천막치고 도박판 벌인 일당 56명 검거 [현장영상]
- 56년 만의 미투…재심은 언제 시작되나?
- 금리인상, 1년이면 건설침체 거쳐 GDP감소에 이른다
- “가정의 달 외식하려다 등골 휘네”…호텔 뷔페 한 끼에 20만 원 [오늘 이슈]
- 김포서 차량에 불…10분 만에 꺼졌지만 일대 주민 혼란
- 이진복 “공천 얘기 안 해”…민주 “당무 개입”
- 여건상 ‘간병인’ 구하지만…열에 아홉은 “너무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