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과 실행 방안 공유한 시간”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마무리된 데 대해 “70년간 피를 나누며 다진 양국관계를 공유하고, 공동의 미래 비전을 어떻게 실행할지 생각을 나눈 시간”이라고 호평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늘(30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워싱턴선언은 미국이 특정 국가와 자신의 핵 자산에 관한 정보와 기획, 실행을 공유하고 논의키로 구체화한 최초의 문서”라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 사실상의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북한이 연일 워싱턴선언을 비난하는 것을 거론하며 “당장 북한 김여정이 나서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워싱턴선언을 폄훼하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북한에 큰 압박의 수단이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제대로 된 후속 조치로 국익에 부합하는 성과로 연결 지어야 한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실질적 운영에 대한 치밀한 준비로 전략자산 전개 등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 수석대변인은 방미 성과를 두고 ‘대국민 사기 외교’라고 공세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해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던 민주당이 여전히 외교성과를 깎아내리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그렇게 해서 대체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