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오늘(30일) 빈소 마련… 코미디언협회장으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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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고(故) 서세원 빈소가 3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은 "고인이 생전 25살의 어린 나이로 스타가 되다 보니 친한 연예인이 별로 없었다"면서 "혼자서 영화를 한다든가, 사업을 한다든가 해서 혼자 플레이를 많이 했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오는 2일 발인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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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마련
발인은 내달 2일 오전 8시
그는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이후 열흘 만에 국내서 장례가 열렸다. 앞서 유가족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화장한 이후 국내 아산병원에 빈소를 마련, 이날(30일)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거행된다.
현재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소 뜸한 상황이다.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은 “고인이 생전 25살의 어린 나이로 스타가 되다 보니 친한 연예인이 별로 없었다”면서 “혼자서 영화를 한다든가, 사업을 한다든가 해서 혼자 플레이를 많이 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협회에서도 오늘 아침에야 이걸 알렸는데 또 가족분들이 조카도 있고 누나, 부인, 딸이 있고 이러니 어디가 주체인지도 헷갈리고 가족 내서 의견 통일이 안돼 어려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그는 “안타깝지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경북과 함께 많은 사업과 봉사를 했었다”고 전했다. 다만 오는 2일 발인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슈퍼선데이’, ‘서세원쇼’ 등의 프로그램 등이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후 지난 2014년에는 전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 2015년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혼 후 2016년에는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2020년 캄보디아로 넘어가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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