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매판매·서비스 소비 모두 늘었다…"경기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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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경기 부진을 다소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06.1(2020년=100)로 지난해 4분기(104.9)보다 1.1%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완만한 소비 회복과 건설투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물경기 흐름이 차츰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소비가 1분기 실물경기 반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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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소비 회복, 1분기 실물경기 반등 견인
"본격적인 회복 국면 들어섰다고 보기엔 일러"
올해 1분기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경기 부진을 다소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06.1(2020년=100)로 지난해 4분기(104.9)보다 1.1%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0.7%) 2분기(-1.0%) 3분기(0.3%) 4분기(-0.9%)에 걸쳐 나타난 부진한 흐름이 올해 들어 개선된 것이다.
상품별로 보면 의복(11.5%) 통신기기·컴퓨터(4.2%) 승용차(2.9%) 오락·취미·경기 용품(2.6%) 서적·문구(2.4%) 차량 연료(2.3%) 등의 소비가 늘었다.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와 따뜻한 봄 날씨 등에 힘입어 야외 활동이 늘면서 관련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에는 서비스업 생산도 전 분기보다 1.2% 늘었다. 지난해 4분기(0.1%)보다 월등히 높은 증가율이다.
반면 올해 1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 분기보다 0.6% 줄었다. 설비투자도 8.7% 감소했다. 건설투자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6.6%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완만한 소비 회복과 건설투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물경기 흐름이 차츰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소비가 1분기 실물경기 반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소비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제조업 추이에 따라 머지않아 경기 둔화 흐름이 반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99.9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제조업 재고율은 117.8%로 전월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재고는 4.7% 줄었다.
다만 ▷불투명한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지연 ▷글로벌 경기 회복세 약화 가능성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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