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귀국 맞춰 방미성과 띄우기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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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에 맞춰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띄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 신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미에 대해 "후세 역사가들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미동맹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한미관계를 가치동맹을 기초로 안보·경제·기술·문화·사이버동맹을 포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시킨 가장 성공적인 정상외교"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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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들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할 것”
민주당 “아전인수식 해석과 황당환 궤변”
국민의힘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에 맞춰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띄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 신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미에 대해 “후세 역사가들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미동맹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한미관계를 가치동맹을 기초로 안보·경제·기술·문화·사이버동맹을 포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시킨 가장 성공적인 정상외교”라고 추켜세웠다.
특히 워싱턴 선언을 향해 “미국이 특정 국가와 자신들의 핵자산에 관한 정보와 기획, 실행을 공유하고 논의키로 구체화 한 최초의 문서”라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 사실상 ‘제2 한미상호방위조약’”라고 강조했다.
5선 중진 서병수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워싱턴 선언을 향해서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의 노골적 위협에도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보편 가치에 기반한 한미동맹은 영원하리라는 결의의 징표”라고 평가했다.
서 의원도 신 의원과 마찬가지로 워싱턴 조약을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동일 선상에 놓았다. 서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 임기 당시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언급하면서 “70년 전 이승만 대통령은 한미동맹 조약으로 우리 후손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 했고 그 바람은 사실이 됐다”며 “이제 우리는 100년 뒤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국익과 실리를 내준 회담’이라고 평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서 의원은 “비판을 하겠다면 대안을 제시하고 비난하려면 근거라도 있어야 한다”면서 “이따위 수준의 정당이 한때나마 우리나라 집권당이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최고위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영어 연설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이 연설을 거론, “읽어보면 볼수록 명연설”이라며 “영어로 미 의회에서 미국 정치인들을 감동하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방미 전 같은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았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비교해 보면서 프랑스와 같은 지위로 올라선 대한민국의 국격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새로운 국운이 이 나라를 향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워싱턴 선언을 두고 불거진 핵 공유 논란에 대해 29일 “대통령실은 사기극을 벌인 데 대해 사죄하라”면서 “대한민국이 이익을 본 것은 무엇인지, 자화자찬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미국이 ‘핵 공유는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은 데 대해 대통령실은 급기야 ‘용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있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는 탓에 국민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아전인수식 해석과 황당한 궤변은 그만두고 정직하고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의 회담 결과만 국민에게 보고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28일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라는 참으로 굴욕적인 상황을 맞고 말았다”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우려했던 대로 ‘퍼주기 외교 시즌2’로 끝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핵심 의제였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서 우리 산업과 기업을 전혀 지켜내지 못했다”며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에 대해서도 사과 요구는커녕 (윤 대통령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식의 황당무계한 입장을 내신 것에 대해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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