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유명 셰프 ‘미식축제’ 열린다

오재용 기자 2023. 4.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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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제주도 청정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푸드앤와인페스티벌’행사에 참여한 셰프들이 제주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요리를 시연하고 있다./조선DB

제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 ‘2023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Jeju Food & Wine Festival/JFWF)’이 다음달 11일부터 10일간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셰프와 제주도 대표맛집이 참가하는 비영리 미식행사인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은 제주를 동아시아 미식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목표로 2016년 시작됐다. 페스티벌은 제주지역 대학 조리학과 대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셰프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며, 수익금은 조리전공 대학생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올해는 미쉐린 스타 셰프들을 포함 국내외 정상급 셰프 30여명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한다. 미쉐린 2스타 스와니예 이준 셰프, 1스타 조희숙 셰프, 1스타 에빗의 조셉 리저우드 셰프, 1스타 이타닉가든 손종원 셰프, 1스타 소울다이닝 김희은·윤대현 셰프 등이 함께한다. 방송인 윤종신을 비롯해 이서진, 김구라 등은 명예홍보대사로 나선다.

조리전공 대학생 셰프 지망생과 호텔리어 지망생 등 7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선다. 올해 행사에서는 제주 대표 맛집 200곳이 참여하는 제주고메스푼 맛집 200선, 요리 시연행사인 마스터 셰프 클래스, 제주서울 셰프 콜라보레이션, 테이스트 오브 제주, 갈라 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서울 셰프 콜라보레이션’은 제주와 서울의 셰프들이 공동으로 레시피를 개발해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특별메뉴로 판매하는 행사다. 서울 거주자는 제주에 가지 않고도 동일한 메뉴를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고, 제주도민은 서울에 가지 않고도 같은 메뉴를 제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셰프들이 협업할 예정이다.

‘마스터 셰프 클래스’는 제주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요리를 시연하는 행사다.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재주산 식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를 전수한다. ‘테이스트 오브 제주’는 제주를 대표하는 12곳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자리로 제주의 청정 해산물, 육류, 채소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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