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달 초순 방한 유력..과거사 문제 사죄·반성 언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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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일본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언급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방일 당시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가 담긴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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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밝혀
[파이낸셜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일본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언급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30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의 내달 초순 방한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용산 대통령실은 확답은 피했으나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이 양국간에 물밑 조율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은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방한이 된다. 윤 대통령의 지난달 방일 당시 한일 정상이 합의한 셔틀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는 의미도 있다.
특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언급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방일 당시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가 담긴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일본의 호응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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