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이승엽, 개인 첫 국제무대 우승…팀 3번째 쾌거
81㎏급 남양주시청 최우진도 1위…한국, 종합우승 차지
‘중량급 기대주’ 이승엽(23·양평군청)이 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유도대회 남자 +100㎏급에서 자신의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엽은 28·29일 이틀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안토니우 기아니스(사이프러스)를 무릎대돌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소속팀 채성훈 감독이 알려왔다. 김민종, 김원진에 이은 양평군청의 국제대회 3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이승엽은 8강전에서는 알투와이즈리 파하드(쿠웨이트)를 안다리 한판, 준결승서는 자파로프 시미크(키르기즈스탄)를 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3월 국제유도연맹(IJF) 랭킹포인트 부여 대회에 처음 출전한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조지아)에서 5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예고했던 이승엽은 국제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본보와 통화에서 “첫 국제대회 우승이어서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밤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전진선 군수님을 비롯한 군 관계자, 군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부족한 저를 잘 지도해주신 채성훈 감독님과 김주영 코치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더 큰 무대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81㎏급 결승에서 최우진(남양주시청)은 아만겔디 마디(카자흐스탄)를 제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급 이홍규(한국코레일)도 제카이 슈파디(코소보)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48㎏급 결승전서는 유주희(충북도청)가 데이 아스미타(인도)를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57㎏급 신유나(광주도시철도공사)는 엘마루키 노란(미국)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자 52㎏급 재일교포 허미오(경북체육회), 78㎏급 김주윤(동해시청)도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실업선발팀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카자흐스탄(금2 은3 동4)과 튀니지(금2)를 크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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