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비슷하다" 사비 극찬! '아이폰 출시된 해' 태어난 15세 신동, 바르사 최연소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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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의 축구 신동이 바르셀로나에 최연소로 데뷔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2007년생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SNS를 통해 야말이 태어난 해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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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15세의 축구 신동이 바르셀로나에 최연소로 데뷔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극찬을 받은 것은 덤이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4-0 완승을 거뒀다. 1위 바르셀로나(승점 79)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8)와의 격차를 11점으로 유지했다.
군더더기 없는 승리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큰 반전 없이 상대의 자책골이라는 행운까지 더해져 4-0 대승을 만끽할 수 있었다.
또 하나의 경사가 있었다. 2007년생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2004년생 파블로 가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야말의 나이는 15세 290일이었다. 기존 최연소였던 아르만드 마르티네스 사기(15세 344일, 1922년)보다 54일 빨랐다.
라리가에서도 5번째로 빨랐다. 현재 라리가 최연소 출장 기록은 2020년 당시 마요르카에서 뛰던 루카 로메로(15세 219일)가 보유하고 있다.
'라 마시아'의 또 다른 자랑이 될 수도 있다. 야말은 2012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바르셀로나 B팀에서 아직 한 경기도 뛰지 않았을 정도로 어린 선수였다. 마치 안수 파티가 그랬듯, 야말은 놀라운 월반으로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재능도 살짝 선보였다. 약 10분 가량의 적은 시간이었음에도 야말은 날카로운 움직임과 적절한 침투로 공격에서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41분에는 상대의 실수를 틈타 데뷔골까지 작성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종료 후 사비 감독은 야말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나는 야말에게 해보라고 말했고 그는 해냈다. 15살이다. 상상해보라. 그는 특별하고 심지어 오늘 밤 골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루이 실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야말은 두려움이 없고 재능이 풍부한 선수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리오넬 메시와 비견될 선수라는 평가도 남겼다. 사비 감독은 야말이 메시, 파티와 비교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야말은 좀처럼 찾기 어려운, 파이널 서드에서의 선천적인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비슷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역시 야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SNS를 통해 야말이 태어난 해를 조명했다. 2007년에는 비너스 윌리엄스가 4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차지했고,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이 첫 방송을 했고, 미국 범죄 드라마 '소프라노스'가 종영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이폰이 출시됐다.
아이폰이 세계의 흐름을 뒤바꾼 것처럼 야말이 축구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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