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만 2만장+@' 롯데 7연승→돌아온 갈매기들…이대호 은퇴식 이후 첫 매진 [부산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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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7연승 행진이 기어코 부산 사직구장을 매진시켰다.
다만 지난해 사직구장 마지막 경기였던 LG 트윈스전은 매진됐다.
7연승 흐름을 타고 사직구장을 매진시킨 롯데가 작년과 다르게 뜨거운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과거엔 개막시리즈 매진은 물론 시즌중 여러차례 매진이 당연시됐던 사직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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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7연승 행진이 기어코 부산 사직구장을 매진시켰다.
롯데 구단은 30일 "오후 1시 47분 부로 티켓 2만2990매가 모두 팔렸다. 올해 첫 매진"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사직은 3차례 매진이 있었다. 4월 2위의 기세를 휘몰아 5월 6~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시리즈가 매진됐다. 하지만 롯데가 해당 시리즈에 스윕을 당했고, 이후 성적이 급전직하하면서 매진 사례가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사직구장 마지막 경기였던 LG 트윈스전은 매진됐다. 바로 롯데에만 17년간 헌신한 '레전드' 이대호의 은퇴식(10월8일)이었다.
7연승 흐름을 타고 사직구장을 매진시킨 롯데가 작년과 다르게 뜨거운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불펜진의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고, 유강남 노진혁 한동희의 타격이 좀더 올라와야한다. 무엇보다 반즈와 스트레일리, 박세웅 등 나균안을 제외한 선발투수들의 부활이 간절하다.
지난 28일 키움전 승리로 3956일만의 7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2010년 이후 13년, 4705일 만의 8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롯데는 한현희,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로 나선다.
롯데는 안권수(좌익수) 김민석(중견수) 고승민(1루) 잭 렉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안치홍(2루) 한동희(3루) 유강남(포수) 이학주(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 김혜성(2루) 이정후(중견수) 러셀(유격수) 이원석(1루) 임병욱(우익수) 이병규(지명타자) 김태진(3루) 이지영(포수) 라인업이다.
과거엔 개막시리즈 매진은 물론 시즌중 여러차례 매진이 당연시됐던 사직구장이다. "한국야구가 살아나려면 롯데가 잘해야한다"는 홍원기 키움 감독의 말이 이렇게 와닿을수가 없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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