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이상 무!"...과학화 시스템으로 철통 경계
[앵커]
남북이 가장 가깝게 총구를 맞대고 있는 곳, 최북단 철책에는 24시간 경계를 펴고 있는 최전방 사단이 있습니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으로 보다 정밀한 임무를 수행하는 7사단 GOP 장병들의 모습을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49년 6월 20일 창설된 육군 제7보병사단.
영화 고지전의 실제 배경으로, 1953년 7월 강원도 김화군 425고지 전투에선 치열한 전투 끝에 책임 지역을 사수했습니다.
현재는 동부축선 최초로 도입된 과학화 경계시스템으로 24시간 내내 최전방을 지킵니다.
철책에 설치된 '광망'을 통해 적 침투로 보이는 절단·훼손·충격 등이 감지되면,
"11시 10분, 10-3번조 절단입니다."
불과 5분도 채 안 돼 무장한 병력들이 출동해 이상 지역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군 전용 스마트폰, MSP를 활용한 실시간 영상 전송이 이뤄지고,
고성능 카메라를 활용한 감시·추적도 쉬지 않습니다.
[이형민 중위 / 7사단 소초장 : 적은 반드시 내앞으로 온다는 심적 대비 태세로 국민들의 평화로운 일상과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완전 작전을 하겠습니다.]
긴장의 연속인 고된 GOP 경계지만, 장병들은 대한민국 1%라는 자부심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윤동민 / 7사단 상병 : 우리는 대한민국의 최전방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수행하고 있습니다. 잠들지 않는 철책으로 대한민국을 철통같이 지켜내겠습니다.]
한반도를 둘로 나누고 있는 휴전선, 오늘 하루도 장병들은 묵묵히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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