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별주택 가격, 지난해보다 4.25% 하락…토지도 5.69% ↓

이승욱 2023. 4. 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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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의 개별주택 가격과 토지 가격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30일 개별주택 9만491채의 가격과 63만5434필지의 토지 가격을 10개 군·구별로 결정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토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5.69% 떨어졌으며, 지역별 하락률은 옹진군이 6.66%로 가장 높았다.

인천시가 지난해 발표한 개별주택 가격과 토지 가격 상승률은 각각 5.39%, 8.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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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올해 인천의 개별주택 가격과 토지 가격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30일 개별주택 9만491채의 가격과 63만5434필지의 토지 가격을 10개 군·구별로 결정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개별주택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4.25% 떨어졌다. 지역별 하락률은 연수구가 7.16%로 가장 높았다. 연수구 다음으로 서구 6.16%, 중구 5.24%, 남동구 4.86%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가 있어 전체 인천 집값 상승을 이끌었지만 집값 하락기가 찾아오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의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8.5%로 10개 군·구 중 가장 높았다.

토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5.69% 떨어졌으며, 지역별 하락률은 옹진군이 6.6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연수구 6.44%, 계양구 6.31%, 강화군 6.16%, 동구 6.03% 등의 순이었다.

인천시는 가격 하락의 원인을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른 현실화율 조정에서 찾고 있다. 국토부가 올해 공시지가 산정에 앞서 현실화율을 조정하면서 전체 표준지 공시지가가 6.33%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가 지난해 발표한 개별주택 가격과 토지 가격 상승률은 각각 5.39%, 8.44%였다.

개별주택 가격은 국세와 지방세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며 토지 가격은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행정 등 61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이의신청서를 5월 30일까지 해당 군·구 세무과에 제출하면 된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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