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4승 도전' 남기일 감독, "대전 장점 못 살리도록 해야...우리 템포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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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이 상대팀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2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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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남기일 감독이 상대팀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2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제주는 9경기 3승 2무 4패로 7위(승점11)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 중인 제주다. 제주는 지난 9일 강원FC전을 시작으로 수원 삼성, 광주FC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4월에 진행한 5경기에서 3승을 챙겼는데, 제주는 그 전까지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또한 이번 달 리그 3승에 FA컵 승리까지 포함하면 원정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대전도 만만치 않다. 대전은 현재 리그 9경기 5승 2무 2패로 4위에 올라있다. 특히 홈에서 3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남기일 감독도 "오랜만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왔다. 대전은 지금의 순위가 말해주고 있듯이 잘하고 있는 팀이다. 준비가 잘 된 것 같고, 선수들 모두 제몫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대전이 중원에서 미드필더 싸움이 좋고, 공격 템포가 빠르다. 그들이 잘하는 걸 못하게 해야 한다. 우리 템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제주는 헤이스, 곽승민, 김대환, 안태현, 이창민, 구자철, 이주용, 김오규, 김주원, 정운, 김동준이 선발로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유리 조나탄, 김주공, 서진수, 안현범, 김승섭, 김봉수, 김근배가 포함됐다.
이 중 곽승민은 데뷔전을 치른다. 2004년생 어린 선수로 처음 영입됐을 때는 수비수로 데려왔지만 이번 경기 최전방을 담당한다. 남기일 감독은 "공격도 가능한 선수다. 수비수로 데려왔지만 당장 K리그1 무대에서 수비를 보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점프력도 좋고,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일단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제 이번 경기가 끝나면 1라운드-로빈은 1경기만 남는다. 남기일 감독은 "한 바퀴가 도는 동안 K리그1 판도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도 시즌 초반에 부침이 있었다. 부상자들도 많았다. 아직 홈 승리가 없어서 팬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다. 또 반대로 원정 3승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축구는 예측불허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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